MOVIE/외쿡영화 2008/01/20 23:27
2008.01.17 개봉 / 18세 이상 / 116분 / 스릴러,범죄 / 미국

夢實異가 본날 : 2008.01.20 CGV 역곡 6관
노래하는 죠니뎁을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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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 오늘에서야 영화를 보게된 늑대..
영화속 벤자민 바커의 모습 그대로네요.

평론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스위니 토드가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개봉하기도 전에 미국 골든글러브시상식에서 뮤지컬/코메디부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했었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팀버튼과 죠니뎁이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영화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라고요.
뭐.. 저 또한 그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위의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죠니뎁의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알지 못하고 오로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패로우의 모습만을 알면서 그에 대해서 다 아는양 말하는 사람들.. 이번 영화에 실망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중 50% 이상은 이런 분들이더군요.

자신의 여러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연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그에게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죠니뎁의 노래하는 연기를 보는 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요?

이번 영화는 어둑어둑하고 음침한 팀버튼의 작품들중 유난히 잔인하고 혈흔이 낭자한 장면들을 보여주는 첫번째 작품일 것입니다.
아! 빨간 피는 아니지만 녹색 액체들로 화면을 적셨던 화성침공이라는 영화는 있었습니다. 불쌍한 피어스브로스넌이 생각나는군요..

이 작품은 토니상 여덟 개 부문을 휩쓸고 끔찍한 공포와 유머, 드라마가 뒤섞인 매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 번 상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오래전 작품이라 요즘처럼 예기치 못한 반전등을 극에 포함시킬 수가 없다보니, 상당히 밋밋한 영화로 보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잘만들어진 스릴러물을 바라보는 시점을 버리고, 각 등장 인물들이 표현하려하는 내용을 느끼기위해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친한 것들만 사귀려하지말고, 조금은 어렵지만 친하지 않은 것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표현하려하는지 한걸음 뒤로 물러서 바라보신다면 이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본인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을 보면 팀버튼과 죠니뎁 일색입니다만,
저는 오히려 헬레나 본햄 카터(러벳 부인역)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죠니뎁의 연기에 뭍힌 감이 없잖아 있지만, 고 뇌하는 벤자민 바커와 그를 절망하게 만든 세상과의 중간자적인 역할로 둘 사이를 조율하며, 그의 복수를 돕는 그녀의 연기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평론이나 관객들의 평가등 어디에도 그녀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런던에서 가장 맛없는 파이'라는 장면에서 노래의 가사와 파이 만드는 움직임이 맞을 때까지 같은 노래를 거의 500번을 불러야 했던 그녀의 연기가 조금은 더 좋은 평가를 받아도 좋다고 생각해봅니다.

TICKET..


 

2008/01/20 23:27 2008/01/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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